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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화장품 쓰니? 난 과일로 써!…여름 피부 관리법

레몬, 비타민 C로 피부 노화 지연
자몽, 보습효과 및 해독작용 으뜸

여름은 피부를 관리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계절이다. 자외선 등을 포함한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 땀 빈번하고 광범위한 피부 노출 등이 불가피한 까닭이다. 여성들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들어서는 일부 남성들까지도 미백 화장품 등을 찾는 형편이다. 그러나 상당수 미백 화장품이나 주름 완화 혹은 예방 크림 등은 인공적으로 생산된 화학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걸쩍지근한 게 사실이다. 인공 화학물질로 된 화장품에 거부감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피부 관리에 관한 한 가격이나 효과 측면에서 웬만한 고급 화장품을 능가하는 식재료들이 적지 않다.

▶오이=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오이는 피부 미용에 가장 빈번하게 애용되는 채소이다. 화장품 대용으로써 오이의 효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는 뜻이다. 오이를 이용한 가장 흔한 피부 관리 방법은 얇게 썬 오이를 얼굴에 붙여주는 것이다. 햇빛으로 화끈화끈 달아오른 피부나 기름이 반질반질한 지성 피부를 다스리는데 특히 뛰어나다. 또 부석부석한 눈 주변에 팩을 하거나 오이를 썰어 붙여주면 부기가 빠진다. 이 밖에 모공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생 오이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달걀 흰자나 플레인 요구르트와 잘 섞은 뒤 얼굴에 발라주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달걀 흰자 등과 섞었을 때는 대략 15분 정도 요구르트와 섞었을 때는 30분 가량 얼굴에 발랐다가 마르면 떼어내도록 한다. 팩을 떼어낸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이후에는 찬물로 얼굴을 헹구면 한결 맑고 탄력 있는 피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오이는 또 근육이나 뼈에 도움이 되는 성분도 적지 않아 평소 생으로 자주 먹어도 건강에 적잖게 도움이 된다.

▶레몬= 과일이나 채소가운데 피부에 가장 좋은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사람들이 십중팔구 레몬을 지목할 것이다. 레몬이 좋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가운데서도 피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이다. 피부의 노화는 보통 산화과정을 통해 이뤄지는데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하면 노화를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 비타민 C 이외에도 레몬에는 각종 산성 성분이 풍부하다. 산성 물질은 일부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준다. 또 검버섯이나 거뭇거뭇한 팔꿈치 등의 부위에 레몬 즙을 발라주면 해당 부위를 다소 밝게 변화시킬 수 있다.



레몬은 오이 등과 마찬가지로 먹어도 피부에 좋지만 즙이나 주스의 형태로 곧바로 피부에 발라줘도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소 과장하면 레몬은 먹을 거리이기 이전에 그 자체가 일종의 화장수 즉 아스트린젠트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몽=미국인들 사이에서 흔히 그레이프프루트로 통하는 자몽은 해독작용과 보습효과가 뛰어난 과일이다. 이런 덕분에 여드름을 완화시키고 피부의 주름살을 다스려주는 효과가 있다. 지성 피부의 경우 기름기를 제한하는 효능도 있다. 자몽은 즙을 밀랍이나 조조바 등과 섞어 향수로 이용해도 좋을 만큼 향도 좋은 편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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