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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위하수는 경추에 이상이 있다

강기성/한의원 원장

위하수증은 위가 아래로 처진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경우에는 골반안까지 처진 경우도 있으며 위 뿐 만아니라 다른 내장의 하수가 수반되기도 한다.

 위의 정상 위치는 위의 아랫 부분이 누운 자세에서 제부(배꼽)의 높이까지이며 선 자세로는 제하 2횡지, 약 6cm이내이다. 그 이상 처져 있으면 위하수다. 선천적으로는 무력한 체질에 많으며 후천적으로는 출산, 복벽손상 등으로 복근이 이완되거나 몹시 쇄약하고 마른 때에 생긴다.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으나 위아토니나 위확장을 수반하는 일이 많고 중증은 신경병상까지 일으키는 수도 있다.

증상은 위의 압박감, 충만감, 가슴이 쓰리거나 트림을 하고 변통이 고르지 않으며 식욕부진, 위통, 식후 상복부에 은은한 통증이 있으며 바로 누우면 완화된다. 안색이 누렇고 식욕부진에 변비가 있으며 맥은 가늘고 완만해 위기허약증에 속한다. 신경증상으로는 불면증에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기억력 감퇴와 정신이 침울하고 전신권태감이 수반된다.

한의학적인 병의 원인은 비위허약, 중기하함(비위무력), 청양불승(맑은 기운이 못 올라감) 등으로 보며 건비익기(비위를 튼튼히 하고 기를 보충함), 승청거함(맑고 깨끗한 양기를 위로 올려보냄)을 치법으로 한다. 위아토니는 위무력증으로 근육의 긴장이 허약해져 위 운동이 약해지는 위질환의 일종이다. 선천적으로 근육발육이 약한 위아토니체질에 많으며 결핵이나 급성전염병에 의한 전신쇄약, 자궁질환, 만성위장질환 등으로 발병하는 수가 많다.



위가 무력하고 근육의 긴장이 느슨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 위가 창만하여 팽창감, 중압감을 호소한다. 위운동이 미약해서 음식을 소화시켜 십이지장으로 내 보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음식이 오랜동안 위속에 고여 있으면서 서서히 분해되므로 트림, 구역질, 하품 등을 한다. 공복시에 고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위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기면 물이 출렁이는 진수음이 들린다.

중증은 두통, 어지럼증을 일으키며 신경쇄약증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소화장애를 수반한다. 또 수독증상의 일종으로 심장의 증후인 심계항진, 중압감, 흉통, 흉번 등이 나타나며 방광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또 제부에서 위부위에 걸쳐 강한 동계가 있고 이 동계가 뚜렷한 것은 히스테리나 신경증의 경향이 나타나기 쉬우며 제부의 동계가 강한 경우 신장의 허증으로 보며 상복부 중앙에 나타나는 것은 비장의 허이고 명치부위에 나타나는 것은 심장의 허증으로 본다.

위하수나 위아토니 체질은 항상 신경이 긴장돼 있어 의외로 견배부의 경결이 강하고 긴박감이 있어 상체가 굳어 있고 후두부와 항와(목덜미)가 울혈되어 있으며 견응증과는 조금 다른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위장으로 부터의 반사가 있어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위하수나 위아토니는 경추치료가 중요한데 목의 자율신경이 위하수나 위아토니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위화된 경추를 꼼꼼히 정복한 후 좌측으로 활모양으로 휘어 있는 흉추 7~9를 추나치료로 정복하고 전자침과 이침으로 비위 소화기능과 간장, 신장 등의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생채소, 생과일 등을 멀리하고 열탕한 음식을 취하는 식이요법을 시행하며 감미류의 음식은 절대로 금하도록 한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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