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언니와 같은 대회 우승 영광"
인터뷰-2012 US 여자오픈 우승 최나연
4라운드 10번 홀 고전 뒤 평상심 회복
2016년 올림픽 한국 대표로 출전 목표
‘얼짱 골퍼’ 최나연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든 골프 선수들의 꿈이라는 US여자오픈에서 거뒀다. 2위와 6타 차로 앞선 채 출발한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2위와 4타 차의 여유로운 우승을 일궈냈다.
10살 때 박세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양말을 벗고 친 워터해저드 샷을 기억한다는 최나연은 “박세리 언니를 전설이라고 불렀는데 나도 우승해 매우 기쁘다. 특히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최나연은 4라운드에 대해 “어제는 14개 클럽이 모두 잘 맞았는데 오늘은 10번 홀에서 약간 고전하다가 평상심을 되찾았다. 위기가 찾아왔을 때 캐디와 골프 아닌 다른 얘기를 하며 긴장을 풀었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곧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뒤 에비앙 대회 참가차 유럽에 가서 런던올림픽을 관전할 예정이다. 그는 또 2016년 올림픽에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