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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US여자오픈 우승

'박세리 키드' 14년 만에 영광 재현
미 진출 뒤 6승째 첫 메이저 퀸 차지

미골프협회(USGA)가 주최한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5·SK텔레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최나연은 8일 위스콘신주 블랙울프런 골프클럽(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총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998년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블랙울프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 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이어서 한국 선수의 우승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박세리의 당시 우승을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웠던 ‘세리 키드’가 같은 골프장에서 14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재현한 것이다.

최나연은 대회 1라운드는 1언더, 2라운드는 이븐파로 마쳤으나 7일 속개된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총 8언더파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양희영(23·KB금융그룹)과 챔피언조를 이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10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OB가 났다. 다시 티박스에서 세 번째 샷을 치고 나간 뒤 트리플 보기로 마무리 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다시 줄였고,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희영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최나연은 2008년 LPGA 무대 진출 후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박세리(1998년)·김주연(2005년)·박인비(2008년)·지은희(2009년)·유소연(2011년)에 이어 6번째다.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줄여 4오버파 292타로 박인비(24)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2·한화)은 총 5오버파 293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날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721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위창수(영어이름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가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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