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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백일해 비상…올 들어 테너플라이 20건 등 총 51건

11~12세 어린이 추가 접종 받아야

뉴저지주에서 백일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백일해는 주로 기침과 재치기로 발생되는 분비물로 전염되는 어린이 호흡기질환으로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에만 273건이 보고됐다. 특히 북부 뉴저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데, 버겐카운티에서 51건, 퍼세익카운티에서 16건, 모리스카운티에서 11건이 확인됐다.

지역 일간지 레코드는 9일 테너플라이 지역에서만 20건의 백일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버겐카운티 일부 학교들은 이미 올해 초 학부모들에게 백일해 감염 사례 소식을 전하며 주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드랜드파크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웨인 얀커스 소아과 전문의는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백일해 사례를 많이 발견하지 못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백일해 감염 사례 증가는 3~5년에 한 번씩 확산되는 백일해의 특징과 의료계의 정기적인 검진 등으로 인한 감염 확인이 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8~10세 아동 인구의 급증도 백일해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연령대는 이미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11~12세의 아동들은 추가 접종이 필수다.

어린이들은 보통 5차례의 백일해 백신 접종을 받는다. 생후 2·4·6개월에 한 차례씩 받은 뒤 생후 15~18개월 사이에 한 번 더 접종한다. 마지막 5번째 접종은 4~6세 사이에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주 이상 기침과 함께 발작적 기침을 하거나, 다른 증상없이 기침 후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백일해 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가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땐 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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