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키드' 최나연, 메이저 첫 우승

US오픈…양희영 2위

'세리 키드' 최나연(25.SK텔레콤)이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가 우승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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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8일 위스컨신주 콜러시 블랙울프 런 챔피언 코스(파72.6954야드)에서 벌어진 LPGA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 67회 US우먼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트리플 보기 1.보기 2개의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양희영(23)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은 통산 6승째를 이룩했으며 박세리(1998).김주연(2005.미국명 버디 김).박인비(2008).지은희(2009).유소연(2011)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6번째 한인 선수가 됐다.

한편 최나연에 6타 뒤진 2위로 한조에서 라운딩한 양희영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이일희(24)는 합계 2오버파 공동 4위 베테랑 박세리(35)는 4오버파로 박인비(24)와 함께 공동 9위로 톱텐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리던 유소연(22)은 5오버파 공동 14위 서희경(26)은 6오버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위스컨신주 콜러시=박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