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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성적이 우승 결정한다"…6타 뒤진 박세리 '닥공'

최나연·이일희는 9위
작년 챔프 유소연 17위

남자도 마찬가지만 골프 대회 특히 메이저 이벤트에서는 3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이틀간 절반의 일정을 마친뒤 컷오프 탈락자가 빠지고 맞이하는 토요일 라운딩에서 선두그룹에 들어가면 4라운드 마지막날 우승을 노릴수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망치면 최종일 타수를 줄여도 우승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한타차로 2위에 오른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의 선전도 그런 이유 때문에 오늘(7일) 3라운드 결과를 봐야 우승 가능성을 점칠수 있다. 아직까지 미국 본토에서 벌어진 프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미셸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67회 US우먼스 오픈 이틀째 단숨에 6타를 줄이며 주말 선전을 예고했다.

14년전 한인 첫 우승으로 IMF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던 맏언니 박세리(34)는 1오버파 공동 17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위에 언급한대로 박세리는 오늘 벌어지는 3라운드에서 '모 아니면 도'식의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4라운드보다 부담이 덜한 상태에서 마음껏 자신의 샷을 구사한다는 특유의 '메이저 복안'인 셈이다.

한편 최나연ㆍ이일희는 합계 1언더파로 공동 9위 강지민은 이븐파 공동 13위 지난해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리는 유소연은 1오버파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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