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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 살아난 미셸 위, 우승 파란불

2라운드 6언더파…공동 2위로 급부상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가 6일 열린 US여자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36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2위에 안착했다.

첫 날 경기에서 2오버파로 다소 부진한 점수를 기록한 미셸 위는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를 잡아 최고의 샷감을 발휘했다.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 수전 페터슨(노르웨이)에 불과 1타차다.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클럽(파72·6954야드)에서 속개된 이날 경기에서 미셸 위와 함께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현재 4위 그룹의 박인비와 산드라 갈(독일), 비키 허스트(미국)가 뒤쫓고 있으며, 최나연과 이일희 등이 9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와 4타 차를 유지하고 있다.

15년 전 같은 장소에서 '맨발의 투혼'을 보이며 US여자오픈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박세리는 이날 4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해 1오버파로 마무리해 서희경, 유소연, 장정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한편 퀄리파잉 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롱아일랜드 출신 애니 박(한국이름 박보선·17·맥아더고교 11학년)양은 이날 파3인 13번 홀에서 4타를 오버하고 보기 8개, 버디 1개로 총 12오버파로 마무리해 컷 탈락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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