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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박세리 "2연패 보인다"…US우먼스 오픈 1R 이븐파 공동 15위

시카고 중앙일보 미디어 후원

한인 낭자들이 첫날부터 상위권에 포진하며 어려운 코스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156명의 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3분의 1인 공동 55위까지 선두권과 6타차에 불과 주말 라운딩까지 결과를 알수없는 대혼전을 예고했다.

5일 위스컨신주 콜러시의 블랙울프 런 챔피언십 코스(파72ㆍ6984야드)에서 티오프한 제67회 US우먼스 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8위를 마크한 최나연ㆍ이미나ㆍ박인비 외에 박세리ㆍ서희경ㆍ강지민ㆍ이일희도 이븐파 공동 15위에 포진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14년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연장 투혼끝에 우승했던 맏언니 박세리(34ㆍKDB)는 '메이저대회에서 스타트가 부진하면 역전우승을 이루지 못한다'는 첫날 징크스를 떨치며 선전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파3인 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선두그룹은 3언더파를 친 크리스티 커ㆍ브리트니 린시컴ㆍ리젯 살라스가 이름을 올렸다.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가운데 박세리는 "8번홀 실수가 아쉽지만 난코스에서 첫날을 무난히 마쳐 흡족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제니 리(26)는 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겨냥하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최근 부진한 감각이 이어진 듯 2오버파 공동 38위에 그쳤다. 한편 156명이 출전한 최고권위의 US우먼스 오픈은 올해 시카고 중앙일보가 아시아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공식 미디어 스폰서를 맡았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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