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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속 정전사태로…MD서 노인등 2명 사망

 연일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초강력 폭풍 드레초의 영향으로 메릴랜드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도 이어지고 있다.

 메릴랜드 보건당국은 몽고메리 카운티와 와이코미코 카운티 거주 노인 등 모두 2명이 폭염으로 숨졌다고 2일 밝혔다.

 올들어 메릴랜드에서 폭염으로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작년 한 해 동안 주 내에서 모두 34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이번주 내내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노약자들이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온과 높은 습도는 심장마비를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 필립스 주 보건국 차관은 폭풍 드레초의 영향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곳곳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전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대피소(cooling center) 등으로 이동, 더위를 식혀줄 것을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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