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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어' 뿐만 아니라…'문화' 도 접목, 교육한다

'AATK 학회'…전세계서 180여명 참석, 정보 교류
2박3일간 스탠퍼드대

전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모여 한국어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하고 교류하는 배움의 장이 열렸다.

‘전미 한국어교육자협회(AATK•회장 이효상)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스탠퍼드 대학 시퍼(SIEPR)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17회 AATK 학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180여명이 참석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한국어 교육과 배움의 새로운 흐름으로 탐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는 한국에서 서울대•고려대•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경기대 등 여러 대학 한국어 교수들도 참석했다.



첫째 날은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교수 요목 개발’‘한국어 고급 듣기 수업에서의 라디오 ‘간추린 뉴스’ 활용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둘째 날은 ‘한국어 교사의 한국문화 이해 방법’‘한국어 교실에서의 문화 숙달도•언어 숙달도 통합 수준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셋째 날은 ‘한류 작품들의 한국 대중예술사에서의 위상’‘중급 한국어 교재 대화문의 전형성’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효상 AATK회장은 “전미 93개 대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한류와 한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한국어의 위상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며 “예전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모든 외국어 교육 방법이 문법을 가르치는데 치중했다면, 이제는 문화를 접목해 교육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퍼드대 랭귀지센터 김희선 강사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한국어 교육자들의 열정이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대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열기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부터 2번째 학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서형(41•경기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는 “경기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 강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며 “이번 학회를 통해 전세계의 교육자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제18회 학회는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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