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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서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지난해 2명 숨져…모기통한 감염 조심해야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에 이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NV)가 발견됐다.

 페어팩스 관계 당국은 최근 실시한 표본 조사 결과 4개 그룹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WNV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2명이었으며, 지난 2010년에서는 무려 5명이 감염된 가운데 한 명이 숨졌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5명 중 4명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간다. 그러나 150명 당 한 명 정도에서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되며, 50세 이상의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증상은 모기에 물린 후 3일에서 14일 후에 나타나는데 가벼운 경우 감기처럼 열이 나는 것으로 끝난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WNV는 주로 새에게서 발견되나 감염된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없애는 노력이 중요하다.

즉, 모기가 알을 낳는 물 웅덩이, 빗물이 고여있기 쉬운 빈 화분이나 새 모이통 등을 집 주변에서 치우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시에는 긴팔과 긴바지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면 효과가 있다.

 메릴랜드 대학 마이클 라웁 교수는 “WNV에 감염된 조류의 숫자가 높고 이를 옮기는 매개체인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조언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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