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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10년만에 살 빼는 약 허가, 벨비크 시판 정식 허용…제약사 "최대 5% 감량"

미식품의약국(FDA)가 10년만에 비만방지 약을 허가, 비만병에 시달리는 미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FDA가 살빼는 약을 허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시중에 나와있는 살 빼는 약은 거의가 FDA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뒷바침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FDA는 27일 비만치료제로 어리나 제약사(Arena Phamaceutical’s)사의 제품인 벨비크(Belviq)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벨비크는 비록 임상실험에서는 체중감량에서 감소폭이 다소 적은 결과를 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안전하기 때문에 FDA의 승인을 받을 만 하다고 지적했다.

 FDA는 이 제품은 성인 가운데 당뇨병이나 고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해 비만인 이들에 사용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FDA는 당초 지난 2010년 이 약에 대한 승인을 불허했는데, 당시 동물실험 과정에서 이 제품을 투약하면서 종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제조사는 실험과정에서 더 많은 자료를 제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지금까지 비만방지약품의 경우 안정성에서 모두 불허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인해 비만이 미국내 사회전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가운데에서도 이렇다할 약품이 정식 시판되지 못했다.

 이번에 승인된 벨비크는 화학적으로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뇌에 작용, 신호를 보내 식욕을 낮추고 위의 포만감을 높여주면서 음식 섭취를 줄여주도록 한다고 설명됐다.

 제약사는 벨비크를 복용할 경우 성인의 경우 3%에서 3.7%의 체중감소를 볼 수 있으며, 당뇨병이 없는 성인의 경우엔 약 5%까지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FDA에는 현재 비버스(Vivus)라는 제품에 대해서도 임상실험을 하고 있으나 아직 이 약품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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