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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선교단 '밀알의 밤' 개최, 후원금 1년 새 절반…관심 필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최근 1년사이 시카고 밀알선교단의 후원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샴버그 복음장로교회에서는 시카고 밀알선교단의 ‘제 18회 밀알의 밤:Happy Together’가 개최돼, 150여명의 장애우와 가족, 후원자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철 필라델피아 밀알 선교단 단장 겸 복음성가 가수가 초청돼 간증을 가졌다. 또 복음장로교회 시온성가대, 기독합창단의 찬양과 밀알 핸드벨팀 및 수화팀의 공연도 펼쳐졌다.

시카고 밀알선교단은 최근 후원금 급감으로 2년 전부터는 장애가족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지난 연말에는 직원들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 1만 달러 수준의 후원금이 지난해부터 절반으로 줄어, 최소의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필요 물품은 자원봉사자 기부로 채워가고 있다.



김산식 단장은 “최근 교회들의 헌금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밀알의 후원금도 줄었다”면서 “경제불황에는 건강한 사람들도 힘든데 장애인들이 느끼는 고통은 배가된다. 특히 시카고 회원의 절반은 홀어머니 가정으로 이들에게 눈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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