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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 한국어 예배 시행 2달…릭 브래드포트 목사와 인터뷰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 예배 은혜 똑같이 나눴으면…

새들백 교회가 인종에 상관없이 미주 지역 한인들과 은혜속에 '하나됨'을 꿈꾸고 있다. 매주 2만명 이상이 출석하는 남가주 지역 초대형 교회인 새들백 교회는 지난 4월 부터 한인들을 위한 예배를 시작했다. 한국어 예배가 시작된지 벌써 두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다민족을 위한 예배로는 히스패닉에 이어 두번째다. 한인으로 구성된 전문 찬양팀과 소그룹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어 예배가 열리는 새들백 교회 라구나 우즈 캠퍼스를 담당하는 릭 브래드포트 목사(사진)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어 예배의 목적과 방향 등을 들어봤다.

-왜 한국어 예배가 시작됐는가.

"지난 부활절에 새들백 교회 전 캠퍼스를 대상으로 언어조사를 한 결과 약 250명이 '한국어'에 체크를 했다. 이는 새들백 교회에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한국어를 통한 예배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인 사역자와 스테프 등과 미팅을 거쳐 한국어 예배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새들백 교회 한인 사역자의 수는.

"교회 내 일반 봉사자를 비롯한 한인 평신도 사역자는 다수가 있다. 교회의 정식으로 소속된 스테프 중에는 한인이 4명이나 있다. 꽤 많은 숫자다."

-한국어 예배를 통해 무엇을 나누기 원하는가.

"라구나 우즈 캠퍼스는 새들백 교회의 여러 캠퍼스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은 한국인 성도가 많다. 새들백 교회의 주요 성경 교육 시스템과 예배의 은혜를 한인들도 똑같이 나누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릭워렌 목사님의 설교와 교회의 성경 교육을 한국어로도 그대로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

-예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릭 워렌 목사님이 인도하는 매주 토요일 저녁 예배를 녹화한다. 그리고 한인 스테프가 예배에 대해 한국어 자막으로 번역을 하고 그 다음날 주일 예배에서 그 메시지를 생생하게 한국어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언어를 넘어 예배의 지경을 넓히는 것이다. 한국어 예배의 전문성과 한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사역을 위해 곧 한국어 예배 전임 담당 목사까지 배치해 사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배가 시작된지 2달 정도가 지났는데.

"현재 한국어 예배에는 50여명 정도의 한인 성도들이 참석하고 있다. 예배 후 매주 갖는 미팅을 보면 더욱 부흥하고 있다. 한인으로 구성된 전문 찬양팀이 찬양시간도 이끌고 있다. 예배전에 한국어 찬양으로 예배를 드리고 설교도 한국어 자막으로 이해하게 된다. 스몰 그룹 역시 한국어로 나누게 된다. 현재 한인 멤버들은 서로 교제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한인 교회가 많다. 그런데도 미국 교회에서 한국어 예배를 실시하는 이유가 있나.

"현재 새들백 교회에는 이미 상당수 한인들이 출석하고 있었다. 요즘은 한국에서 바로 온 한인들도 새들백 교회에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는 10마일~15마일을 운전하고 교회로 온다. 우리는 그들에게 지역 교회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은혜를 나누길 원하는 것이다. 또 아웃리치(outreach) 활동을 통해 지역 주변에 아직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한인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주변 한인 교회의 반대는 없었나.

"주변의 한인 교계로부터 어떠한 반대도 없었다. 단지 한인들도 새들백 교회 출석을 통해 릭 워렌 목사님으로 부터 말씀을 배우길 원하고 교회 사역에 동참하고 싶어한다. 이번 한국어 예배는 그들에게 한국어를 통해 예배와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와 그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머물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추구하는 목적은 모두 같다."

-새들백 교회 한국어 예배와 한인교회 예배의 차이점은.

"개인적으로 한인 교회의 예배가 어떤 방식으로 드려지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새들백 교회의 한국어 예배는 새들백 교회의 예배 순서와 형식을 따라 그대로 드려진다는 점이다."

-신규 이민자가 미국 교회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

"한국어 예배가 열리는 라구나 우즈 캠퍼스에는 한인들이 많다. 캠퍼스내 가장 큰 클럽 하우스에서 한인 성도들끼리 만남도 갖는다. 영어가 자연스럽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누구나 환영한다. 와서 한국어 예배를 통해 진정으로 은혜 받길 원한다. 오는 길이라던지 개인적인 정보를 더 얻고 싶다면 한국인 스테프에게 이메일(susani@saddleback.com)을 써도 된다. 그러면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친절하게 답변도 해줄 것이다."

-한국어 예배 외에도 다른 소수민족을 위한 예배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가.

"새들백 교회에서는 히스패닉 언어로도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어 예배는 소수민족으로서 두번째인 셈이다."

-한국어 예배는 한국 이민 교회와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같다.

"릭 워렌 목사님께서 올해 초 남가주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에서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새들백 교회의 한국어 예배는 한인 이민교계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릭 워렌 목사님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멘트는.

"나는 모든 크리스천은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교회를 사랑하고 같은 것을 추구한다고 믿는다. 크리스천은 복음을 듣길 원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섬기는 필요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새들백 교회의 한국어 예배에 주저하지말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문의:(562)305-8529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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