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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검사 보험 커버되어야”


박찬형박사, “비싼 비용으로 한인들 암 조기발견 놓쳐
미주 한인의사들 네트워크 구성해 문제 해결 노력

“ 미국에서 위암 예방을 위한 내시경 정기 검진도 보험 커버를 해줄 수 있도록 시정해야 합니다.”
20일 본보를 방문한 암 전문의사인 디모인스 박찬형 박사(75)는 “한인에 비해 백인의 위암이 매우 적기 때문에 미국 의사들이 내시경 검사를 잘 하지 않고 있으며 한인이 예방차원에서 검진을 원해도 연방 메디케어로 커버가 되지 않고 일반 보험에서도 잘 커버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인들이 위암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수년동안 시애틀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회장 이은배)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건강세미나에서도 적극 홍보를 해온 그는 특히 오는 7월4일-7일 캘리포니아 모나크 비치에서 열리는 제 30회 미주 한인의사 협회 컨벤션에서도 이 문제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컨벤션 모임을 통해 미주 한인의사들로 네트워킹을 조직해 한인들이 부담 없이 한인의사들로부터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는 “한국의 경우 40세 이상이면 수입 적은 사람에겐 무료 내시경 검사를 해줄 정도로 위암 예방에 적극인데 미국의 경우 내시경 검사비가 3500불이나 되어 많은 한인들이 암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찬형 박사는 “본국인들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도 암 중에서 위암이 제일 많다"며 "미주 한인의 경우 2007년 미국 암협회 공식통계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여러 인종 중에서 한인 남자 위암 발병률이 10만명 당 54.6명으로 제일 높았고 백인 9.5명보다 5배 이상 많았으며 여성도 27.5명으로 백인 3.8보다 7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962년 서울대 의대(MD) 졸업 후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박사(Ph.D)를 취득했으며 한국과 미국 여러 대학에서 환자를 보면서 암 연구, 교육으로 한 평생을 보냈다. 특히 1994년 본국 삼성의료원에 암 센터를 설립하고 2001년 은퇴 해 2005년 미국으로 재 이주했고 현재도 미국 의료기관 컨설팅을 하고 있다.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그는 “미국의사들이 권하지 않고 보험 문제로 한인들이 내시경 검사를 잘 하지 않아 한인 사망률이 남자 35.2명, 여성 13.9명으로 미주 인종 중 제일 높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홀로 그동안 계몽 운동을 펴왔다”며 “미주류사회에 홍보해 내시경 정기 검진도 보험 커버를 해줄 수 있도록 시정토록 하고 그 이전에도 한인 의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해줘서 한인들의 귀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전화: 박찬형박사:(316)841-8635,미주 한인의사협회:(201)567-1753
(미주류사회가 위 내시경 검사도 보험 커버를 해주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는 박찬형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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