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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청년 추방 중단 조치'에 롬니 '이민자 표 잃나' 안절부절

"임기 말년 깜짝 발표는 정치적 꼼수" 비판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지난 15일 불법체류 젊은이들의 추방을 중단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17일 CBS시사 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한 그는 불체 청년 구제정책 자체를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가 취한 방법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롬니는 대통령이 될 경우 오바마 정부의 이 이민정책을 폐지하겠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며 “반대로 이 정책을 유지하겠냐는 질문에도 다섯 차례나 대답을 피해갔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진행자가 같은 질문을 네 차례나 반복한 끝에서야 롬니는 “(오바마의 이번 정책 발표는)타이밍이 문제”라며 “오바마가 불체 청년들의 문제를 정말로 해결하길 원했다면 지난 3년 반의 임기 중 했어야지 몇 개월 남지 않은 말년에 한 것은 매우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롬니는 오바마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인 지난 15일 버스 유세 출발지였던 뉴햄프셔에서 기자들에게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에 포함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드림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의원은 불체 청년들에게 1단계 비이민비자, 2단계 영주권, 3단계 미 시민권 신청을 허용하는 이민 정책을 추진 중이다.

 롬니는 “어릴 때 부모에 이끌려 미국에 온 젊은이들의 불법체류 신분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며 “이를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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