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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 역사 교육의 장으로 삼겠다"…아콜라한인연합감리교회, 참전군인 초청 '감사의 밤'

6·25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한인교회가 참전 미국군인들에게 '감사의 밤'을 열었다. 특히 미국서 자라는 한인 2·3세에게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키로 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뉴저지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는 16일 교회가 있는 파라무스 인근 지역에 사는 한국전쟁 참전군인과 그의 가족 4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하고 부채춤·아리랑 등 한국 전통공연을 통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공연을 펼친 학생들은 미국서 태어나고 자란 초·중·고교생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아픈 역사를 배우게 됐다. 행사장에는 한국전쟁 때 사용한 M1 소총과 수류탄·실탄 등 무기와 군복, 전시상황을 알 수 있는 지도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안명훈 목사는 "참전군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이 오늘과 같은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후, "앞으로 해마다 이 행사를 마련해 한인 2·3세에게 전쟁의 아픔, 평화의 소중함 등을 가르치는 현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과 케빈 오툴 뉴저지 주상원의원,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 등 정치인도 참석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오툴 의원의 아버지(참전군인)와 어머니 한영옥씨가 나란히 자리를 함께 했다. 노도반 카운티장은 이날 "참전군인들을 잊지 않고 초청해준 한인사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회는 참전군인들에게 '자유의 메달'과 감사장을 증정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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