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 갈등 '돈 탓이오'
북미주 600여개 교회 조사
목회자 절반 이상이 지적
18일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 '제4회 이민신학 심포지엄'에서는 이민신학연구소(소장 오상철)가 지난 1년3개월간 북미주지역 60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2012년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세 목회자(864명) 1세 평신도(2507ㆍ장로 포함) 2세 목회자 및 평신도(617명) 등 총 410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중복응답 가능) 목회자들은 한인 교회의 주요 갈등 원인을 '재정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1.9%)을 차지했다. 이어 '담임목사와 장로들간의 갈등'(46.7%) '평신도간의 불화'(43.1%) '세대간의 문화적 차이'(31.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 교인은 '목회자의 자질부족'을 가장 먼저 꼽았다. 두 번째 이유로는 '교회내 내적 갈등과 분규'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답했다. 또한 '교회의 상업화'와 '교회내 2세 교육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제기했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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