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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40여년 희로애락 '터치', 정안 이애령 고희 기념 전시회…서예ㆍ서각 40여점 선보여

22일부터 리앤리 갤러리서

화가이며 서예가로 활동해 온 정안 이애령씨(사진)가 고희 기념 작품전을 갖는다.

리앤리 갤러리에서 23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애령씨는 서예 20점 서각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대부분 최근에 완성한 작품들. 하지만 작품 속에는 40여년 미국생활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미국에 와 다양한 업종의 비지니스를 해 온 이애령씨는 비즈니스 운영 경험이 자신의 창작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올림픽가에서 열었던 꽃집과 전통 찻집 운영의 경험은 보석과 같은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가 작품의 영감을 얻는 것은 주어진 모든 시간의 일분 일초에서다. 그러나 이러한 삶 속에서도 자연과 종교 다도에 빠져있을때 그는 특별히 예술과 만난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많은 그림을 그려오다 어느날 문득 한국 전통의 오방색과 묵에 마음이 가더군요. 특별히 서예는 마음의 도를 닦는 수행 과정과 같아 시간이 갈수록 빠져들게 되었지요." 그러다 전직 정신과 전문의였던 서예가 중당 최신정 선생을 만나면서 그는 서각이라는 장르에 매료되었다.

"시간과 기의 흐름을 서예로 쓰고 각을 새기는 과정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림이나 서예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다른 몰입의 경지를 느끼게 되거든요."

혼과 정을 몸으로 전하는 원로 무용인인 동생 이애주 교수(서울대 무용과)와도 서각을 하면서 훨씬 정서 교감이 잘 되고 있다는 것.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서각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어한다. 두딸과 사위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가 큰 사랑으로 마련해준 고희 기념전시회가 서각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그는 더 이상의 바람이 없다며 소녀처럼 두근대는 가슴으로 전시회 오픈을 손꼽아 기다린다.

전시회 리셉션은 23일 오후 4시부터 7시.

▶주소: 3130 Wilshire Bl. #502 LA

▶문의:(213)407-7772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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