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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고통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서 비롯돼"…손형식 필그림교회 목사 인터뷰

고 이병철 회장 '인간으로서의 근원적 질문' 천주교 답변
개신교 목사로 다시 답한다

성경이 정확한 답 제시하고 있어
인간의 죄와 죽음, 큰 고통이지만
십자가 예수의 부활 믿어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돼 거듭나


지난해 연말 본지 J섹션의 의미있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1910~87) 회장이 타계하기 한달 전 천주교 신부에게 내밀었던 종교적 물음에 대해 천주교 차동엽 신부가 24년 만에 내놓은 답변이다. “신이 존재한다면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가”라는 첫 물음부터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라는 마지막 물음까지 경제계의 거목이 던졌던 종교적 질문에는 한 인간의 깊은 고뇌가 녹아있었다. <2011년 12월31일자 J섹션 참조>
 지난해 고 이 회장의 질문과 차 신부의 답변이 나간 후 필그림교회의 손형식(사진) 목사가 개신교 목사로서 인간으로서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답변했다. 손 목사는 지난 13일 “인간으로서의 질문이 천주교에서 답변했지만 큰 테두리의 기독교에서 받은 것이라 기독교에서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성격 속에서 그 답을 찾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왜 개신교 목사로서 답을 했나?

 “이병철 전 회장이 한 질문은 모든 인류가 공통적으로 갖는 질문으로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질문이다. ‘영혼이 있느냐’, ‘천국 지옥이 있느냐’, ‘교회가 많은데 세상이 악하냐’ 등 24개의 질문을 했는데 죽음과의 씨름 속에서 질문을 내놨다. 24년 만에 나왔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하지만 개신교 목사 입장에서 성경을 기준으로 답을 해보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아닌가. 종교적 질문이지만 사회현상으로 답해야 하지 않는가.

 “교통사고, 암 선고, 죽음, 장례식 등 일반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은종교적인 일들이다.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우주만물의 모든 현상이나 미세한 작은 현상도 같은 질서의 법칙과 윤리로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것은 철학이나 사상, 교육에서는 답을 할 수 없다. 오직 교회만이 답할 수 있느 것이다. 결국 종교적인 문제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참하나님이 만든 것이다.”

 -성경 속 참하나님이라니.

 “만물을 창조하고 영적인 존재인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은 인격을 갖고 예언을 한다. 또한 예언은 역사로 성취돼 교리로 이어지고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했다는 것을 믿어 하나님이 인간들의 속에 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에겐 죄와 죽음 두가지 문제가 있다.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예수로 말미암아 죄가 사해지고 구원받게 됐다.”

 -인간은 왜 죄와 죽음, 고통 속에 사는가.

 “소말리아 아이들이나 북한의 아이들이 기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에서 온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자유의지를 받은 인간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 고통을 받게 됐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어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고통이 시작된 것이다. 인생 문제도 교회에서 답을 줘야 하며 하나님이 주신 방법으로 해결해야 관계가 회복돼 거듭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해결 방법은.

 “기독교는 십자가와 피의 종교다. 십자가를 믿으면 죄사함을 받는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나를 위해 죽은 것이라는 것을 믿으면 영적인 회복, 거듭나게 된다. 즉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천년왕국,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뤄 눈물이 없고 고통이 없는 영광의 영생을 누리게 된다. 이것이 지구의 종말인 것이다. 지구의 종말이 올 것으로 믿고 있고 그 때를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것이 성도의 삶인 것이다.”

 -현재 목사들이 가정을 이루며 살지만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도 많지 않은가.

 “가정은 부부를 통해 이루어지고 부부는 하나님이 창조한 기본 원리다. 개신교에서는 독신을 반대하지 않지만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혼을 권고한다. 건전한 가정생활을 통해 하나님 사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돈이나 자식에 대한 애착이 생겨 부작용이 생기는데 성서적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이것은 영적인 싸움의 현장인 것이다.”

 손 목사는 마지막으로 “기독교인들이 예수만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이) 독선이 아니냐 하지만 독선이어야 한다”면서 “천국가는 길, 구원의 길은 예수를 믿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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