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의 달 맞아 DC서 대형 퍼레이드

6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의 달을 맞아 9~10일 워싱턴DC에서 대규모의 ´캐피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양일간 열린 이번 퍼레이드는 듀폰서클과 로간서클 지역을 중심으로 뉴 햄프셔 애비뉴, R스트리트, 17번가를 거쳐 P스트리트와 14번가에 이르는 경로로 진행됐다.

　DC시측은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일부 도로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폐쇄 조치했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부터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와 3번 및 7번가 등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LGBT의 달은 지난 2010년 5월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LGBT의 달´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들이 성적소수자로서 사회에서 받는 편견과 차별로부터 맞서 싸울 것을 당부하면서 정해졌다. 전국 대도시에서는 퍼레이드와 LGBT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