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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 옮기는 진드기 제거 '살살'

여름철 야외 벌레 피해 대처요령

여름철이 되면 야외 캠핑과 등반 기회가 많아지면서 벌레를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모기와 진드기이다. 특히 진드기는 라임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이에 대한 상식을 갖고 대처할 것을 의료진은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잘못 알고 있는 모기 관련 정보와 함께 산에서 진드기가 옷이나 피부에 붙었을 때 안전하게 제거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모기에 물렸을 때 잘못 알고 있는 것

▶ 모기는 피가 단 사람을 특히 더 많이 문다=모기가 특히 좋아하는 피는 세상에 없다. 모기는 땀이 많이 나는 사람과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공격하여 문다. 이유는 젖산과 이산화탄소 때문이다. 젖산은 땀샘에서 분비되는 것이고 이산화탄소는 숨을 내뱉을 때 나온다.

따라서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땀이 이마에서 흐르기 시작하면서 모기는 찾아오게 마련이다. 점점 호흡이 가빠지면서 뿜어내는 호흡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모기의 공격은 더 심해진다. 방법은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게 돼 있는 등반용 망사 모자를 쓰고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되도록 피부 노출을 막는다. 아니면 스프레이 혹은 바르는 형태로 된 벌레쫓는 약을 바른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를 쫓는 제품들도 많다. 'West Nile Virus'란 표시가 돼 있다.

▶모기에 물리면 밤에 특히 더 가렵다=그렇지 않다. 밤이나 낮이나 모기에 물려서 가려운 것은 똑같다. 다만 우리가 다르게 느낄 뿐이다.

낮에는 활동하느라고 주의가 분산돼 있다가 밤에 자려고 누우면 산만스런 부분들이 차분히 가라앉게 된다. 자연히 몸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때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뿐이지 낮에도 가려운 정도는 변함이 없었다. 다른 일로 바빠서 잠시 무시했을 뿐이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바르는 크림이나 약을 먹으면 가려움을 멈출 수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현재 나와있는 가려움증을 가라앉혀 준다는 바르는 약이나 복용하는 알약은 큰 효과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는 가정에서 비상 상비용으로 갖고 있는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더 낫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려운 부분에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다.

◆진드기가 붙었을 때 안전하게 떼는 방법

진드기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라임병을 옮긴다. 증세는 물린 후 빠르면 3일 늦으면 30일이 지나면서 나타난다.

열이 나고 또 오한이 나고 물린 곳이 부어 오르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진드기가 피부나 옷에 붙은 것이 보일 때는 절대로 직접 손으로 잡지 않는다.

쪽집게(핀셋)로 집어서 떼는데 되도록 피부 가까이 부분을 잡아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뗀다. 가능하면 진드기의 입 주변을 집게로 꼭 집은 상태에서 떼어내면 좋다. 비누와 물로 깨끗이 그 부위를 씻은 다음에 살균제를 발라준다.

진드기는 절대로 눌러 터트린다거나 누르지 않는다. 안의 내용물이 터져 나와 물린 부위를 통해 몸안으로 스며들면 더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쪽집게를 집을 때 특히 몸통 부위를 심하게 누를 경우 내용물이 터져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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