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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라티노 표심 잡기 안간힘

지지율 23%에 불과…오바마는 66%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여전히 히스패닉 표심 잡기에는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라티노 디시전스’가 발표한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6%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롬니는 23%에 불과했다.

‘라티노 디시전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여론 조사를 실시한 이래 롬니는 단 한번도 오바마와 큰 격차를 좁힌 적이 없었다. 당시에도 오바마의 지지율은 67%, 롬니는 24% 수준으로 현재와 별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최근 서덜캘리포니아대학(USC)과 LA타임즈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롬니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로부터 이보다도 낮은 18%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오바마의 지지율은 74%로 압도적이었다.

캘리포니아주가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는 아니지만 버지니아를 포함한 노스 캐롤라이나, 네바다,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에서는 히스패닉계 표심에 따라 다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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