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심리 속개…고형석씨 재판 관련
아들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인 한인 고형석 씨에 대한 추가 심리가 내달 6일에 열린다.8일 스코키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열린 고 씨에 대한 심리에서 개릿 하워드 담당판사는 검사측과 변호인단으로 하여금 관련 증거를 모두 확보한 뒤 내달 심리를 재개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심리에서는 검사와 변호인단이 사전 협의를 갖고 본재판에 필요한 증거가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를 검토했다. 양측은 예비심리 과정에서 나타난 혈액 등의 필요한 증거 자료를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본재판에서 고 씨의 유무죄를 다툴 예정이다.
예비심리에서는 고 씨에 대한 체포와 기소가 부당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 공방을 펼친 반면 본재판에서는 고 씨의 살인혐의 자체에 대한 유무죄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본격적으로 다툴 예정이다. 본재판은 잠정적으로 9월 10일로 잡혀 있다.
한편 고 씨는 지난 2009년 4월 노스브룩 자신의 집에서 숨진 자신의 아들 폴 고에 대한 살인혐의로 쿡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채 재판을 받고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