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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김명호 플러싱병원 위장내과 과장…"B형간염, 예방이 최선"

발병률 타민족보다 높아 정기적 검진 필요

“B형간염을 방치하고 있다가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미리 검사 받거나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플러싱병원 새 위장내과 신임 과장으로 임명된 김명호(영문이름 존 김·사진) 과장. 지난 1996년부터 플러싱 지역에서 위장내과 클리닉을 운영해 온 그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은 만성적 B형간염의 발병률이 타민족에 비해 높다”면서 “이는 출신국가에서 태어날 때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중년 이상의 이민 1세들에게 발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료 치료 시 주사바늘의 재사용, 면도기·칫솔 등을 공유하는 문화도 B형간염의 감염을 확산시킨다는 설명이다.

급성적 B형간염은 피로·황달·식욕감퇴·소변 변색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겨 없어질 수 있으나 만성적인 B형간염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지속적으로 보균할 위험이 높다.



김 과장은 “만성적 B형간염을 방치하면 오랫동안 보균돼 있다가 간경화와 간암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니 정기적으로 피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미 발병한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에 3차례 받으면 면역력을 키워서 미연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 과장은 특히 일상생활에서도 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B형간염 보균자와의 단순한 신체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면서도 “같은 칫솔을 사용하다가 상처난 잇몸에 보균자의 체액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이를 피하는 것이 좋고, 면도기도 같은 맥락에서 사용을 자제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플러싱병원은 한인 비영리단체들과 연계해 한인사회에서 B형간염 예방조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미나 등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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