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예비선거] 파스크렐, 본선거행 확실…한인 시의원 후보 4명 전원 승리 확정
연방하원 9선거구 개표결과
밤 10시30분 현재 70% 득표
민주당 경쟁자 로스먼 제쳐
"한인 기대 저버리지 않겠다"
5일 실시된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8선의 파스크렐 의원이 예상과 달리 스티브 로스먼 의원을 여유 있게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최근 선거구 재획정으로 두 중진 의원이 맞붙은 연방하원 9선거구는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레오니아·리지필드 등 한인 밀집지역이 다수 포함된 선거구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관계기사 a-6면>
파스크렐 의원은 최종 개표 결과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파스크렐 의원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공화당 슈믈리 보티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9선거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만큼 그의 재선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예비선거에서 두 중진 의원 대결은 파스크렐 의원이 초반부터 여유 있게 상대를 앞서나갔다. 파스크렐 의원은 “지지해 준 한인 유권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본선거 승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8선의 로스먼 의원은 실망감이 컸다. 그는 “그 동안 나를 믿고 지지해준 한인 등 유권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같은 민주당 파스크렐 의원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테러플라이·클로스터·노우드·크레스킬 등이 포함된 연방하원 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스캇 가렛 현 의원이 8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무난히 따돌렸다. 그는 민주당 아담 구센 후보와 본선거를 치른다.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선거에서는 밥 메넨데즈 현 의원이 경쟁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고, 공화당 후보를 결정지은 조 키릴로스 후보와 본선거서 대결한다.
한편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도 무난히 당선을 확정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조셉 테스타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한 팰팍 이종철 시의장은 경쟁 후보 없이 578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본선거에서는 공화당 신시아 로퍼·제임스 로퍼 후보와 3년 임기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리지필드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데니스 심 후보는 253표를 득표, 252표를 얻은 레이 페나바드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본선거에서는 앤거스 토드·워렌 빈센츠(이상 공화) 현 의원과 대결한다.
레오니아 박익성 의원(민주)도 634표를 얻어 671표를 득표한 러닝메이트 그레고리 맥루라키스 후보와 함께 민주당 3년 임기 시의원 후보에 확정됐다. 이들은 본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가 없어 시의원 재선이 유력한 상태다.
우드클립레이크 역사상 첫 한인 시의원을 노리는 진 배 교육위원은 마이클 스턱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해 무난히 예비선거를 통과, 본선거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정승훈·서승재·서한서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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