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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화음, 동서양의 어우러짐'…KPA 유스 콰이어 연주회

테마별 아이들의 재능과 끼 발휘
수익금은 불우어린이 돕기에

화창한 여름 날씨처럼 열정적이고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트라이밸리 한인 학부모협회(KPA·회장 양여월) 주최 ‘2012 KPA 유스콰이어 스프링 콘서트’가 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플레젠튼의 트리니티 루테른 교회에서 진행됐다.

‘Sing, Sing, S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Sing a Mass’‘Sing a song of Korea’‘Sing for Fun’의 세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각 테마마다 다른 매력의 화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사 순서에 따라 구성된 ‘Sing a Mass’에서는 46명의 영롱한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키리에’‘글로리아’‘상투스’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Sing a song of Korea’에서는 힘찬 장구장단에 맞춰 ‘가을밤’‘도라지’‘아리랑’ 등의 곡으로 관객들에게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선물했으며, 마지막 순서에는 알록달록한 모자를 쓰고 주걱, 거품기 등을 타악기 삼아 장단을 맞추며 ‘Sing Sing Sing’을 불러 청중을 즐겁게 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에는 플루티스트 유승호씨의 ‘베토벤 소나타 제3번 A장조’와 첼리스트 어거스트 리씨의 ‘참 아름다워라’가 연주되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지연 지휘자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이들이 우왕좌왕 했는데, 무대에 많이 오르다보니 이제는 매우 의젓해지고 화음을 만들면서 남의 소리도 들을 줄 알게 됐다”며 “이렇게 음악을 통해 봉사활동도 하고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우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기아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키즈 어게인스트 헝거’ 플레젠튼 지부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KPA 유스콰이어는 6월11일부터 2차례에 걸쳐 여름캠프를 갖고 성악레슨과 차임벨 클래스를 지도한다. 4학년 이상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김승미단장에게 이메일(Smik0204@yahoo.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주 인턴기자 leenj@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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