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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에겐 선교의 피가 흐르고 있다"…남아공 엄영흠 선교사, 어린이교회·이동식병원 등 운영

"국제적인 선교단체로 발전하려면 한인 2세들의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단체 '아프리칸리더십'을 이끌고 있는 엄영흠 선교사(사진). 그가 지난 16년 동안 케이프타운에서 사역을 펼치면서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 갔다. 대부분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교사들이었다.

하지만 현재 현지에서 사역하는 대부분의 선교사는 한인이다. 엄 선교사와 동역을 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가 11명.

엄 선교사는 "한국인에겐 선교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렇다고 선교를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한인 1세의 뜨거운 선거 열정을 이어 받은 2세들의 헌신이 있다면 세계 선교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소망했다.

이를 위해선 백인들이 수백 년 동안 펼친 선교의 시스템을 잘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인 교회·선교사들의 함께 하는 사역이 부족한 것은 꼭 개선해 나갈 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비영리단체인 아프리카리더십은 케이프타운에 신학대학을 세워 현지지도자를 길러내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축구 등을 통한 스포츠선교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된 직업을 알선하기 위해 자동차정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식 병원'을 통해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있다.

이 단체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이 어린이교회. 사역지 인근에 칼리쳐란 동네가 있다. 빈곤층 흑인들이 모여 사는 판자촌이다. 삶의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다. 술과 마약이 넘쳐 난다.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마저도 알코올 중독, 에이즈, 폭력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어린이교회다.

엄 선교사는 "절망적이었던 이 곳에 복음을 전해지자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며 "현재 70개 어린이교회(1개 교회에 대략 50∼70명)가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 사는 어린이는 대략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엄 선교사는 "앞으로 10년 후 2000개의 어린이교회를 세워 10만 명의 어린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칸리더십을 통산 엄 선교사의 귀한 사역이 알려지자 한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후원단체나 교회가 생겨났다. 그의 사역을 꾸준히 돕고 있는 뉴저지 높은뜻교회를 방문하기 이번에 뉴저지를 찾았다. www.africanleadship.info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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