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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옥한흠 목사, '비관론적 낙관론자' 였다

김명호 목사 "은혜 갈망 절실하게 부르짖던 분" 추모

제자가 말하는 고 옥한흠 목사는 어떨까.

옥 목사의 제자 중 하나이자 국제제자훈련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호 목사(사진)는 "그는 나의 동역자 였다"라고 고백했다.

30일 미주복음방송(GBC)에서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의 목회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 목사는 "옥 목사님은 나에게 스승이기 전에 동역자로서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열린 리더십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권한)'란 단어를 강조했다.

"옥 목사님은 사람에게 파워를 불어 넣어서 일을 하도록 만드셨는데 이는 함께 동역하는 기쁨을 느끼게 했습니다. 부목사나 후배의 말이라도 비판을 귀담아 들으시면서 본인의 의견을 접을 수 있을 만큼 언제든지 들어줄 수 있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동역을 하셨습니다."

김 목사는 옥 목사의 일화를 말하면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옥 목사를 '비관론적 낙관론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현실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이지만 현실을 말씀에 비추어 십자가를 통한 소망의 마음을 갖게 하는 낙관론적 설교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옥 목사님은 평소 '설교가 보람은 가져다 줬지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만큼 뼈를 깎는 고통으로 설교 준비에 철저하셨습니다. 설교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시기 위해 그 누구보다 은혜에 대한 갈망을 절실하게 부르짖으신 분이셨죠".

옥한흠 목사가 생전 사역 철학으로 삼았던 제자 훈련에 대해서도 '연습이 아닌 사랑'이라고 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훈련'에 대한 단어 속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자 훈련은 '훈련(training)'이 아닙니다. 옥 목사님은 제자 훈련에 대해 '마치 아이가 어머니 품 속에 있듯이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제자 훈련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50여 명의 미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옥한흠 목사의 생전 영상 등이 상영되며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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