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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차 KWMC 한인세계선교대회 개최…7월20일~27일 시카고 휘튼 대학서

세계 복음화 향한 힘 집결 '선교 올림픽' 열린다

미주지역 최대의 선교대회가 개최된다. 뉴욕에 본부를 둔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이하 KWMC)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마태복음 28:19-20)인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제 7차 KWMC 한인세계선교대회(사무총장 고석희)'를 개최한다.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선교 올림픽'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격동하는 지구촌 긴박한 땅 끝 선교'라는 주제로 오는 7월20일~27일까지 시카고 지역 휘튼 대학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존 파이퍼 로렌 커닝햄 오정현 한기홍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이 나서게 된다. 선교사 목회자 평신도 등 무려 7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선교대회는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세계를 향한 협력 선교의 대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선교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감당하는 복음전파를 위한 '선교의 동반자'들이 시카고로 집결하게 된다.

◆오래된 역사의 한인세계선교대회

한인세계선교대회는 지난 1988년 7월 세계적 기독교 지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적극적 후원을 통해 첫 대회가 열렸다. 참석인원만 1500여 명이 모였던 첫 대회의 장소는 역시 시카고 지역 휘튼 대학이었다. 이는 해외 한국 교회 선교 사상 새로운 장을 기록했다. 첫 대회를 기점으로 미주 지역 한인 교회들은 이 대회를 통해 세계 복음화를 향한 선교의 뜻과 힘을 집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휘튼 대학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1992년(2400여 명) 1996년(3300여 명) 2000년(3500여 명) 2004년(4600여 명) 2008년(5100여 명)에 걸쳐 4년에 한 번씩 7월마다 대회를 치르면서 선교사를 비롯한 목회자 신학자 평신도 청년 대학생 등 선교의 동반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대규모 행사로 발돋움했다.

KWMC 고석희 사무총장은 "올해 대회는 7000여 명이 집결하는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 사상 최대규모의 선교대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세계선교대회는 협력 선교의 대열을 정비하여 세계선교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감당하는 계기를 삼고자 4년마다 열리는 한인 중심의 선교 대회"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세계선교대회에서는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를 포함해 로렌 커닝햄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곽선희 김장환 김삼환 손봉후 길자연 박희민 한기홍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대회 속 다양한 대회

'제7차 한인세계선교대회'는 다양하게 나뉘어 진행된다. 한마디로 '대회 속 대회'인 셈이다.

휘튼 대학에서 모두 열리게 되는 프로그램의 진행은 ▶한인세계선교대회(23일~27일.30세 이상 한어권) ▶한인세계선교사대회(20일~23일.선교사와 가족만 참가)▶MK대회(20일~26일.18세 이상 선교사 자녀) ▶한인선교사자녀대회(20일~23일.17세 이하 선교사 자녀) ▶GKYM선교대회(23일~27일.7세~29세 대상)로 나뉜다. 이는 선교대회 참가자를 세분화시켜 좀 더 체계적인 협력 선교 구축과 선교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KWMC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인세계선교사회와 협력해 전 세계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교계 및 학계 지도자들에게 자문을 구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려 200여 개의 선택강좌도 준비돼 있다.

선교포럼과 주제 강연은 ▶한국형 선교 모델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전략 ▶미전도 종족 선교전략 ▶평신도 선교운동 ▶북한선교 및 탈북자 선교 ▶의료선교 ▶구제 및 NGO 선교 ▶IT.인터넷.방송 선교 ▶문화 선교 등 선교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선교대회는 다음 세대와의 연결 고리

특히 이번 대회의 중점은 한인 선교의 미래와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를 어떻게 다음 세대로 연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KWMC는 이 부분을 놓고 세계 한인 청년을 대상으로 선교 운동을 하는 GKYM(대표 임현수 목사)과 협력해 이번 대회 동안 선교사들과 한인 청년들을 연결시켜 세계선교에 동력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외 한인 청년들과 선교사가 함께 만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선교사와 소그룹을 조직해 연대감을 높일 목표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중 열리게 되는 선교사자녀를 대상으로 갖는 MK대회도 한인 디아스포라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사명에 도전의식을 불어 넣게 된다.

KWMC 한은준 간사는 "이 대회는 다음 세대와의 연결을 통해 비전의 융합 기도의 연합 사랑의 교제 사명의 재무장 정보와 전략의 상호교류 등을 도모하여 세계 복음화 성취를 이룩하려는 목적"이라며 "그동안 1세 교회가 주도해 온 세계선교의 물결을 차세대로 이어주는 중대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세와 2세 연합의 한마당

이번 대회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선교전략의 변화와 선교지의 생생한 현황들을 공유하면서 한인 1세대 선교사들과 미주 지역 1.5세 및 2세 청년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또 GKYM의 경우 선교 대회기간 중 휘튼 대학 내에서 2세들을 위한 집회를 별도로 진행한 뒤 대회 마지막날 한인선교대회 참가자와 모두 연합해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인 1세대 선교사들은 함께 파송식을 진행하면서 미주 한인 청년들을 축복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KWMC는 대회기간 내 미주 지역 영어 목회자 간의 교회 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대회 때마다 교제와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차세대 영어권 목회자들과 교회 간의 계속적인 연결을 통해 초교파적인 연합을 계획하고 있다.

손미니스트리 김정한 선교사는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교 올림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세대를 넘어 한인 교회의 시대적 선교적 사회적 책임을 깨달아 함께 사명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선교대회 신청방법

우선 선교대회 신청은 웹사이트(www.kwmc.com)를 통해 가능하다. 우선 등록비에는 대회 기간 내 식사와 교재 등의 비용이 포함된다. 참가비는 ▶한인세계선교대회 한국어권(30세 이상)의 경우 6월30일까지 등록하면 325달러(선교사일 경우 275달러)다. ▶청년(18세~29세)들은 GKYM 웹사이트(www.gkym.org)를 통해 가능하다. ▶한인선교사대회는 150달러 ▶한인선교사자녀대회(18세 이상)는 225달러(6월30일까지)다. KWMC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숙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회기간 동안 주최 측 지정 호텔에서는 대회 장소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 선교사와 가족들의 경우 숙박은 주최 측에서 무료로 기숙사를 제공하게 된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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