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명 중 1명 걸리는 파킨슨병 꾸준한 관심 필요",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8일 플러싱경로회관서 강좌
파킨슨병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사진) 교수가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건강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 백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수면 뇌심부자극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백 교수는 뇌의 하시상핵이 지나치게 활발해진 파킨슨병 환자에게 해당 부위에 전기 자극을 줘 증상을 개선하는 수술법인 뇌심부자극술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하시상핵에서 정확한 전기신호를 받기 위해서 환자들은 의식이 깬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면서 “그런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 교수팀에서 의식이 깬 상태와 수면 상태 일 때 전기신호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밝혀냈고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수술 받아야 했던 환자들의 고통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중국의 마오쩌둥, 독일의 히틀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많은 유명인들도 파킨슨병을 앓았다”면서 “국내 환자만 약 10만명이며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그 수준이 심각한데 한국인은 외국에 비해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이 낮고 잘 알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나와는 동떨어진 병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많은 한인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파킨슨병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하고 사회적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세마나 참여를 호소했다. 917-746-1112
오윤경 인턴기자 oykworld@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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