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오하이 밸리서 '색다른 추억 만들기' 66회 전통 자랑 '뮤직 페스티벌' 7일 화려한 개막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스네스 명성 걸맞는 프로그램 준비
노르웨이 오케스트라 초청 전시회.놀이 행사 등 풍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예술인 마을 '오하이 밸리'(Ojai Valley)에서 펼쳐지는 여름 음악제 '오하이 뮤직 페스티벌'(Ojai Music Festival)이 화려한 여름 축제를 시작한다. 페스티벌 일정은 7일부터 10일까지.

66회를 맞이하는 올해 오하이 뮤직 페스티벌의 뮤직 디렉터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Leif Ove Andsnes)로 그의 명성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끈다.

노르웨이 출신의 유명한 지휘자이며 음악 비평가 이기도 한 그는 이번 서머 페스티벌에 노르웨이 출신의 음악인들을 대거 기용 독특한 북구의 분위기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음악제를 장식해 줄 뮤지션들은 우선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피아니스트 마크- 안드레 하메린 클라리네티스트 마틴 프로스트 비올리니스 안톤 타메스팃 등. 퍼큐션 연주자 스티븐 쉭 소프라노 루시 쉘튼도 이번 페스티벌을 빛내준다.

뮤직 페스티벌의 주 공연장인 야외 음악당 리비 보울에서의 음악회 뿐 아니라 온 마을 전체에서 흥겹고 다채롭게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가족이 각자 취향대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하이는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다른 관광 명소와 달리 매우 정적인 분위기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 빌리지. 많은 남가주 사람들이 일상의 복잡함을 떠나 머리를 식히기 위해 주말 여행을 떠나는 곳이기도 한다.

특히 서머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중에는 마을 전체에서 전시회 음악회 각종 공예품 만들기 시범행사. 어린이 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각종 놀이 행사등이 열리고 있어 여름 휴양기로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뮤직 페스티벌에는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이 페스티벌 무대에 선 뮤지션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비롯 피에르 불레즈 애론 코플랜드 존 애담스 에사-페카 살로넨 마이클 틸슨 토머스 미츠코 우치다 등 세계적 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이다. 오하이 뮤직 페스티벌의 연주회 싱글 티킷은 25-110달러. 여러 콘서트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리즈 티킷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phone]

www.OjaiFestival.org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