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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ㆍ타인종 주축 젊은이 모임 ‘코넥트’...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개설해 한국문화 배우고 직접 알리기

공연ㆍ영화제 등 후기 공유
영화포럼ㆍ한식행사도 마련

‘한국문화 배우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모임이 있어 화제다.
최근 결성된 ‘코넥트’는 소셜 미디어 형식의 웹사이트(KKONNECT.NET)를 개설해 한국과 관련된 뉴스와 이벤트, 문화 정보를 교환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UC샌디에이고와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에 재학 중인 한인 2세와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혹은 다문화에 관심많은 프리랜스 사진작가, 수필가, 블로거 들이 함께하고 있는 이 모임은 최근 아시안 문화축제에서 한국문화 홍보를 통해 존재를 알린 바 있다.

UCSD재학시절 부터 타인종과의 한국문화 교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던 프리랜서 블로거 지니 심씨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이 모임은 현재 활동 회원수가 80여명으로 K-POP 동호회 활동 부터 한국 음식과 영화, 드라마, TV쇼 등을 정기적으로 즐기고 있는 한국문화 매니아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남가주 전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소식이나 영화제, 한인커뮤니티의 동향 등 정보를 서로 올리고 본인들이 직접 경험한 후기들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들의 활동이 온라인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카페’라는 이름으로 이벤트를 열어 한국영화 포럼을 비롯해 한식 만들어 보기, 현재 한국의 젊은층에게 유행하는 게임 등을 함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 중 글쓰기에 자신있는 몇몇은 지역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정보지 ‘월간 샌디에이고’에 수개월째 글을 기고하고 있다. 기고 분량이 점차 늘어나자 ‘월간 샌디에이고’는 영어권 기고자와 독자들을 위해 아예 영문 섹션을 마련했다.



이들이 기고한 글을 읽어보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결코 일시적이거나 단순한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한다는 클락 로드씨는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음악 세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제시카 호앙씨는 인기있는 드라마와 사극에 대한 발전방향까지 제시하는 날카로운 평론가 수준이다.

SDSU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봉 폰시리씨는 ‘한국학 전공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글을, 중국계 아이반 리씨는 버라이어티 쇼 ‘런닝맨’을 주요 진행자의 이전 작품과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풀어갈 정도다.
폰시리 씨는 “한국에 관해 진지한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재미있으면서도 가치있는 정보를 함께 나누고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로컬의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는 ‘코넥트’의 지니 심 회장은 7월 중 오프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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