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5일 NJ 예비선거] <3>예비선거 참여 방법…첫 한국어 투표 서비스 제공
시민참여센터, 당일 선거 핫라인 운영
당적 없으면 현장서 선택할 수 있어
올해는 버겐카운티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투표 서비스가 제공돼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어 선거 서비스 제공=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버겐카운티 전역에서 첫 한국어 선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해당 지역 주민의 5% 이상 또는 유권자 1만 명 이상이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주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해당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연방 ‘투표 권리법’ 203조항에 따른 결정이다.
인구 6.5%가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버겐카운티는 올해부터 모든 선거에 한국어 서비스가 의무적으로 제공된다.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기기를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투표 용지와 통역관, 각종 선거 관련 한국어 문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투표 참여 방법= 예비선거는 민주당원은 민주당, 공화당원은 공화당 선거에 각각 참여하며, 당원이 없는 유권자는 선거당일 투표소에서 정당을 선택하면 된다. 한국어가 명시된 샘플 투표 용지가 발송된 가운데 투표 시간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투표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우편 투표를 이용하면 된다. 오는 3일 오후 3시까지 해켄색에 있는 카운티청사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토요일인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사 뒤 주소 변경을 하지 않아 유권자 등록 당시 주소와 현재 살고 있는 주소가 틀린 한인 유권자들은 ‘잠정투표(Provisonal Ballot)’를 이용할 수 있다. 투표소 직원에게 이를 요청하면 한국어 설명서와 함께 기계 대신 투표 용지를 교부 받게 된다.
◆시민참여센터 핫라인 운영= 시민참여센터(소장 김동찬)는 예비선거 당일 핫라인(201-488-4201)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권자들은 핫라인을 통해 투표 방법과 투표소 등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선거 불편 사항도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서 한국어 선거 서비스에 대한 출구 조사도 실시한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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