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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주범 활성산소 해결사 '수퍼푸드'

인체도 녹이 슨다. 인체에서 생성된 유해(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고 변형을 유도한다. 유해산소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수퍼푸드'다. '타임'지는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산화를 늦추는 10가지 식품을 '수퍼푸드'로 선정했다. 현대인은 수많은 유해산소에 노출돼 있다. 스트레스는 물론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음주와 과도한 운동 모두가 유해산소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다. 유해산소를 억제하는 방법은 자연에 있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과일과 채소의 다양한 색깔에 든 항산화 영양소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암효과 큰 토마토='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의학적 효능이 높다는 의미다. 토마토는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라이코펜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이 풍부해 혈관 질환과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비타민A B C를 고르게 많이 함유해 하루 2~3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필요량을 충족시킨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최학순 농업연구사는 "채소이면서도 생으로 과일처럼 먹을 수 있고 요리에 맛을 내는 천연 조미료로 사용하는 것은 토마토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 죽이는 브로콜리=항노화 학자인 미국 스티븐 프랫 박사는 장수하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브로콜리를 지목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한다. 비타민C는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가 들어 있다. 특히 철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2배나 많아 알짜배기 영양덩어리다. 브로콜리는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위염 증상을 개선시킨다. 설포라페인 때문이다. 설포라페인은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죽인다.

암.고혈압 물리치는 블루베리=블루베리에 많은 안토시아닌 색소는 강력한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한다. 2011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블루베리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 고혈압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 1회 이상 블루베리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률이 10% 낮았다. 2010년 덕성여대 자연과학연구소는 블루베리의 암세포 억제 효능을 연구했다. 블루베리 추출물을 유방암 세포에 넣고 12시간이 지나자 암세포 생존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귀리=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4% 이상 들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대장에서 콜레스테롤의 전 단계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200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귀리의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한다고 해서 '건강 강조 표시'를 하도록 허가했다. 고지혈증.암.당뇨병.심장병.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항산화 물질 가득한 견과류=호두는 노화를 막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지방 함량이 30~60%를 차지해 꺼리기도 하지만 지방 대부분은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 땅콩은 심심풀이 대명사로 만만하게 느껴지지만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가득하다. 세포와 뇌의 노화를 막고 혈관을 청소해 호르몬 균형을 잡는다. 따라서 갱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아몬드 한 줌에는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10%인 5g 정도가 함유돼 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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