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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 핵심이익 1위…본지, 11개 한인은행조사

BBCN뱅크가 한인 은행들 가운데 가장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각 은행의 핵심이익(Core Earnings)을 알아본 결과 외형이 가장 큰 BBCN이 3300만달러가 넘는 핵심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3위인 윌셔은행은 1000만달러로 2위에 자산규모 2위인 한미는 900만달러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핵심이익은 한 기업이 핵심적인 상품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에서 비용을 뺀 것을 말한다. 중심이 되는 상품을 통한 매출에서 지출한 주요 비용을 빼 수익 구조가 얼마나 탄탄한 지를 알아보는 척도이다. 은행에서는 대출이 핵심인 만큼 이번 핵심이익 조사는 각 은행의 순이자수입과 비이자 지출을 비교해 분석했다. 또한 1분기 핵심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은행도 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수입 만으로는 인건비나 건물 리스 등의 고정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핵심이익이 적자가 난 곳은 은행 대형화나 수익원 다변화 등 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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