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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상담] '기' 를 통해 세상을 본다<1>

김영기 원장/약손마을

며칠 전 우연히 신문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억만장자가 되어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의 사진을 보면서 신부가 신장과 자궁에 병사가 침입해서 몹시 고생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물을 보지 않아도 답답한 기운의 출처가 마음으로 들어 옵니다. 그날 오랜만에 만난 분과 식사를 하다가 “000씨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섬찟하고 음습한 기운이 일렁이기에 “만난적은 없으나 신상에 흉난이 느껴집니다”고 했더니 심장마비로 급사했다고 합니다.

 ‘기’를 통해 세상을 본다는 것은 시공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 세상에서 내가 하는 일이 수기요법, 손을 써서 질병을 물리치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의 일상생활에서는 그에 국한되도록 화제에도 올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곤란에 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일전에 한 노인을 방문했을 때 환자의 용태를 보고 “생명력이 고갈이 되어 주중에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고 이야기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주 토요일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따님 한분에게 원망을 듣고보니 침묵이 역시 가장 무난하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됩니다. 함부로 뜻을 내보인다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혓바닥이 검게 변색이 되어 몇군데 병원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문득 제 생각이 나서 찾아왔다는 할머니의 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위태해 보였으나 생명의 기는 잔잔하고 평화롭게 흐르는 것을 보고 걱정 마시라고 하면서 며칠간 기를 강화하고 충전시키는 기 치료마사지를 해드렸더니 돌아가서 별탈없이 잘 지낸다고 하십니다.
 


자동차의 배터리 같이 기를 적절하게 운용한다면 세상을 위해 많은 이로움은 있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직업에 준해서 사용하고 적당히 통제하고 은닉되지 않으면 곤경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드러내 보일 바는 아닙니다.
 
치료마사지 학교를 운영하면서 손바닥에 곡식을 올려놓고 싹을 트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사람을 보면 어떡해든 입학을 시키고 싶지만 기 수련을 했다고 하면서 인격도야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입학상담을 하러오면 이제는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문의: 703-750-1277, soulenergy.pow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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