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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할 것"…수필가 이재상씨 1주기 추모 및 유고집 출판 행사

지난해 5월 별세한 수필가 이재상 전 SF중앙일보 논설위원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미사 및 유고집 출판 행사가 열렸다.

‘이제사 길을 찾았사오니’라는 제목의 수필집에는 고인이 암 투병중 쓴 글들이 담겨있다.

20일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김광근 신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가족, 친지, 동문, 지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리며 생전의 추억을 되새겼다.

김광근 주임 신부의 기도와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역 단체장, 언론인, 문인 대표들이 추모사와 유고집 독후 소감 등을 전했다.



김이수 평통 SF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재상 수필가는 북가주 한인사회에 큰 족적을 남기신 대표 인물”이라며“육신은 멀리 떠나셨지만 그의 영혼은 신앙고백으로 남아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필집은 ‘아픈 후’‘신앙생활’‘인물’‘성경묵상’‘성당’등 다섯 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의 챕터는 고인이 치료과정을 겪으며 삶의 마지막 과정을 정리하는 신앙고백의 형태를 담고 있다.

고인은 수필집 머리말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아름다운 하루를 주셨음에 감사 드리고 하루를 주님의 뜻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로 인하여 상처받은 분들에게 용서의 기도를 하고 나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주 날개 밑에 있으니 그분 따뜻한 체온이 느껴집니다’라고 남겼다.

고인의 부인 이정연 여사는 “이제 고인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도 없지만 글로나마 영원히 기억되길 기도한다”며 “고인을 기억해주고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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