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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불교사원 연합회 주최
봉축법회·문화행사 성료

"부처님 오신 날을 삼가 경축합니다."

올해 초파일(음력 4월8일)은 오는 28일이다. 남가주 불자들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지난 20일 열렸다.

남가주 22개 한인사찰로 구성된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회장 만성 스님)가 주최한 불기 2556년 초파일 봉축 법회 및 문화행사가 스님과 불자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윌셔호텔 2층 볼룸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초파일 봉축 법요식은 오후 2시 행사장 한 가운데에 마련된 부처님상에 순서대로 나와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은 맑은 물을 붓는 관욕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남가주 연합 혼성합창단의 찬불가 '부처님 오신 날'과 '해탈의 기쁨'이 잔잔히 울려 퍼졌고 삼귀의 반야심경을 전 참석자들이 스님들의 목탁 소리에 맞춰 올렸다.



한국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치사를 현철스님이 대독하는 순서가 이어졌고 불교사원연합회장인 만성 스님이 봉축사를 했다.

이날 만성스님은 "부처님은 45년동안 사시면서 팔만사천가지 법문을 하셨는데 마음이 곧 부처로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음을 가르쳤는데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교만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구 공동체로서 차별없는 생명체임을 잊지 말며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서부 승가회 회장 범경스님은 "외롭고 가난하고 병들어 고난에 지친 불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연으로 모든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기원문을 올렸다.

사원연합회 고문인 현일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부처님 오신날은 부처님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진리와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삶속에서 부처님을 자주 만나야한다. 부처님은 저 멀리 높은 곳에 있지 않고 바로 우리의 생활 속에 내 마음속에서 항상 우리와 지내면서 덕과 지혜의 완성의 길로 이끌어 주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도 지혜의 완성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계속 정진할 것을 불자들에게 설법했다.

이어 김진형 회장의 감사장 수여식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5명의 불자 자녀에게 5000달러가 전달됐다. 2부 순서로는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흥겨운 축하공연을 통해 올해에도 불자들이 한 곳에 모여 지난 한해에 대한 감사와 또 다른 한해를 열심히 살자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사찰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열릴 예정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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