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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불우 청소년 '음악 화합'…오픈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저소득학생 80명 무료지도
내달 17일 기금모금 음악회

한인을 포함 다인종이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음악을 통한 화합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생겨난 커뮤니티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오픈 아카데미 유스 오케스트라(단장 레아 정 지휘자 강병우)가 '연례 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레아 정 단장은 오케스트라에 대해 "다양한 인종.민족.문화의 청소년들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다인종이 함께한다고 해서 이름도 열린 의미의 오픈 아카데미로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엔나주립음악원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1995년부터 밸리 크리스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꾸린 바 있는 강병우 지휘자는 공연에 대해 "요즘 청소년들은 클래식에 흥미 없거나 쉽게 접하지 못하는데 영화음악 재즈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올해로 네 번째인 공연에서도 '캐리비언의 해적' 같은 영화음악에서부터 드보르작의 신세계 러시아 부활절 서곡 전곡 등 클래식까지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인 청소년으로만 구성된 단원 28명으로 시작한 오픈 오케스트라는 2011년 120명까지 늘었다가 현재 4~12학년 한인 50명 히스패닉/라티노 30명 등 80명 가량의 단원을 두고 있다. 장학금 형식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악기 레슨을 무료로 개인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아 정 단장은 "각 학교 예술 수업 및 프로그램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 아카데미는 단원들에게 단체 연습에서 나아가 USC 음대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개인 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음악으로 커뮤니티 서비스 활동도 하고 있어 이번에 단원 2명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우아동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지휘자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 같은 훌륭한 음악가가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에서 나오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과 오픈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오픈 아카데미 공연은 오는 6월 17일 오후 7시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3551 Trousdale Parkway LA)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0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openacademyorchestr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18)668-4543

글.사진=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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