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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 앤드루 박 군, 새 생명 얻었다

영국 백인 여성이 골수 기증…이식 수술 성공

<속보>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골수(조혈모세포)기증 운동을 벌이며 도왔던 희귀성 백혈병 환자 앤드루 박(17·시카고 거주)군이 16일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가족 측이 전했다.

17일 한 가족 관계자는 “영국에 있는 40대 백인 여성의 합성항원(HLA)이 일치하면서 극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얻었다”며 “앞으로 6개월 정도 아무 이상 없이 잘 안착된다면 이제는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수 백 여명의 워싱턴 한인들이 골수기증 운동 참여와 응원으로 사랑을 베풀어 준 점에 감사하다”며 안부를 전했다.

박 군의 소식은 그의 가족들이 운영 중인 온라인 투병일지(http://www.andrewsfightonestepatatime.blogspo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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