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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앤드류 박군 성공적 골수이식

백혈병으로 투병해 온 앤드류 박(한국이름 박성범·17)군이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힌스데일에 거주하는 박군은 16일 시카고어린이병원에서 1시간 반가량 골수 이식을 받았다. 박군이 기다리던 골수는 이날 새벽 영국에서 도착했다. 골수 기증자는 40대 여성이라는 것만 확인됐다. 이식 결과는 2~3주 후에 나타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박군은 이달 초 항암치료를 시작해 골수 이식을 준비했다.

박군의 할머니 이영일씨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골수 기증자를 찾았고, 다행히 원하는 것보다 골수의 양이 많아 이식이 잘 됐다. 그동안 앤드류를 위해 기도해 주신 한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카고=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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