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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역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종신재소자 돌보는 임우상 목사 돕는 손길 이어져

단비팀 찬양봉사, 성경책 보내기…승합차 구입 절실

재소자를 돌보는 2CF재단(www.2cfnj.org) 임우상 목사의 사역을 다룬 기사 "15년간 한 명도 면회를 오지 않습니다, 그를 위로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한 분" <본지 3월 20일자 a-20면> 이 나간 후 임 목사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 지역 한인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단비찬양팀이 가장 열정적으로 돕고 나섰다.

단비팀 단장 최광철(필그림교회) 집사는 “찬양팀 사역을 넓힐 계획이었는데 기사를 읽고 ‘지경을 넓히시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단비팀 비전인 ‘찬양으로 소외된 이웃을 섬겨라’를 더욱 적극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기뻐했다.

최 단장과 단원들은 최근 임 목사를 만났다. 임 목사에 따르면 그린헤이븐교도소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자주 찬양사역을 할 수 없지만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교도소 연중 행사에는 참석할 수 있다.



때문에 단비찬양팀은 두 차례라도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에게 찬양할 선사할 계획을 세웠다. 단비팀은 재소자들에게 인기 좋은 컵라면을 보낼 수 있도록 임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단비찬양팀은 현재 격주로 버겐리저널메디컬센터와 한인요양원을 찾아 아카펠라 찬양으로 환자와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성경책으로 사역을 돕고 싶다는 사람도 생겨났다. 킹제임스 버전 성경책을 출판해 필요한 곳마다 후원해 온 사무엘 송씨는 최근 임 목사에게 재소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성경책을 보내주기로 했다.

임 목사 주변에도 변화가 생겼다. 재소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전화로 사역에 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돕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직접 라면·야채 등을 사서 전해준 이들도 있었다. 임 목사가 섬기는 리디머장로교회의 권사들이 재소자와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임 목사의 연락처를 묻기 위해 본지로 전화를 걸어온 한 여성은 “기사를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넉넉한 사정은 아니지만 돕고 싶다”고 했다.

임 목사는 정부 후원금 신청을 준비 중이다. 재소자 가족들이 면회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있는 승합차를 사기 위해서다. 그린헤이븐교도소를 가는 대중교통이 없을 뿐 아니라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차량 서비스는 한 사람 당 50달러여서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은 면회 가기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임 목사는 “관심 가져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재소자와 가족들의 만남을 돕고 사역도 더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는 전화(201-870-2915)나 e-메일(sws22@netzero.com)로 하면 된다.

이경아 인턴기자 lka172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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