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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5년 FIFA 여자월드컵 개최지로 확정

밴쿠버 경기는 BC 플레이스에서 열려

캐나다가 2015년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4일 캐나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경기가 밴쿠버, 에드몬트, 몬트리올, 몬톤, 오타와, 위니펙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BC주 문화체육부 이다 청 장관은 “동계 올림픽에 이어 밴쿠버에서 여자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경기는 BC 플레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나, 세부 일정은 미정이다.

이 대회는 BC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버나비와 빅토리아에서 개최된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당시 두 도시의 경제 부흥 효과는 각각 5백만 불과 1천만 불에 달했다. 밴쿠버는 2015년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2백만 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각 지역에 1천2백만 불의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 축구협회 도미니크 마에스트라시(Dominique Maestracci) 회장은 "축구는 캐나다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며 특히 전체 선수의 반이 여자선수"라며 "여자월드컵 대회 개최기회를 준 FIFA에 감사하며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현재 캐나다에는 400,000 명의 여자 선수가 등록되어 있으며 BC주에서는 약 5만명의 여자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여자 FIFA 여자 월드컵 축구는…

○…여자 월드컵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운동 경기로 전 세계 지역예선을 거친 24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캐나다 여자축구는 세계 1위를 다투는 강팀이다. 지난 2011년 멕시코에서 열린 팬암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캐나다 여자축구팀은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며 일본, 스웨덴, 남아공과 함께 한 조에 속해있다.

○…참가 선수를 인구 비례로 비교할 때, 축구는 BC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운동하고 있는 종목이다.

밴쿠버 중앙일보=권오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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