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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랑하는 의사들의 합창…'닥터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경훈씨

줄리아드 예비학교서 후배 양성 힘써

지난 3일 열렸던 한 연주회. 숱한 백인 연주자를 앞에 두고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동양인 지휘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뉴욕닥터스오케스트라소사이어티(이하 닥터스오케스트라)의 김경훈(사진)씨다.

김씨는 보스턴컨서바토리, 커티스인스티튜트오브뮤직을 거쳐 2011년 줄리아드 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닥터스오케스트라 이외에도 첼시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레지던스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줄리아드 프리칼리지에서 지휘를 가르치며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38년 설립된 닥터스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의사’들의 모임이다. 전문 연주가들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열정을 가지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임하는 의사 50~60명이 모여 일주일에 한번씩 연습을 한다.

김씨가 이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게 된 계기는 남다르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뒤 지휘자로 활동할 곳을 찾고 있던 순간, 닥터스오케스트라를 9년 동안 이끌어 왔던 피터 벨리노 지휘자의 작고로 후계자를 찾던 오케스트라측에 띄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처음으로 한인 지휘자가 74년 전통의 닥터스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 것.

그렇게 1년이 지났고 김씨와 오케스트라는 지난 3일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같은 줄리아드 음대 출신 연주자 마이클 캇츠와 협연한 드보르작 첼로 콘체르토와 브람스 교향곡 2번. 연주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지만 비전문가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곡을 해석하고 단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지만 김씨는 “특히 브람스 곡은 정말 어려웠다”라고 떠올리며 “단원들과 함께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케스트라는 현재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김씨는 “오케스트라가 활성화 되려면 특히 젊은 연주자들이 핵심 멤버로 들어와야 한다”며 “한인 연주자들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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