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위한 목사님 봉사자 찾아요"

영국 한 기독단체, 자원 목회자 모집 나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목사님으로 섬겨 주시겠어요?"

영국의 한 기독교 단체가 오는 7월 열리게 될 런던 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섬길 목회자를 모집한다.

이는 올림픽 기간 동안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닌 '섬김을 통한 복음 전파'를 위한 것이 목적이다.

목회자를 모집하는 영국의 '모어 댄 골드(More than Gold)' 협회측은 "올해 열리게 될 '2012 런던 올림픽'은 영국의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몇 번 돌아오지 않을 거대한 지구촌 축제"라며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과 방문객 등 전 세계에서 80만 명이 영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간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모어 댄 골드' 측은 올림픽 기간 동안 섬길 자원 목회자를 '게임 목회자(Games Pastor)'로 명칭 한다.

게임 목회자로 선정되면 '빌리 그래함 복음 연합' '런던 선교회' 등으로부터 간단한 트레이닝을 거쳐 봉사자로 나서게 된다.

게임 목회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런던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자원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하고 영적인 멘토가 되어 주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또 목회자 끼리 팀을 이루어 각 대중교통 터미널이나 거리에서 전도활동도 하게 된다.

지원자격으로는 ▶각 나라가 인정하는 정식 교단의 목회 안수를 받은 사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 ▶팀으로 활동이 가능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 등이다.

'모어 댄 골드' 데이비드 윌슨 목사는 "올림픽 기간 동안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좌절을 맛보는 선수부터 자칫 외로움과 고민에 시달릴 수 있는 여러 사람에게 목회자들이 크리스천으로서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활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이중언어가 가능한 목회자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원정보:www.morethangold.org

장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