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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가주여성 백서] 학력 앞선 젊은 여성들, 임금은 남성에 뒤져

직종 따라 최고 2만달러 차이
정치인·CEO 여전히 높은 벽
자녀둔 여성가장 빈곤율 높아
23%가 정신건강상담 필요로

'2012 가주여성 백서'는 1911년 가주에서 여성들에게 첫 투표권을 허용한 이래로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며 지위 향상을 거듭했지만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성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교육이다. 현재 가주 내 대학 또는 대학원에 등록하는 여학생 수는 전체 등록자의 절반을 넘었다. 여성은 또 졸업률이나 학위 취득률에서도 남성을 앞서고 있다.

가주여성 백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인구

3700만 가주 인구 중 여성은 1870만명에 달한다. 인종 비율로는 백인이 42%(785만4000명)로 가장 높다. 이어 라티노 36%(673만2000명) 아시안 12%(224만명) 흑인 6%(112만2000명)순이다.

〈그래프1 참조〉

여성중 40%는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 평균 18%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해외출생자가 28%에 달하며 이중 48%가 미 시민권을 취득했다.

여성의 평균나이는 36세이며 전체 여성 인구중 18세 미만이 27% 65세 이상이 13%를 각각 차지한다. 조사 시점 당시 기준으로 여성의 46%가 기혼이며 32%는 미혼이다.

또 편모 비율이 21%로 편부 비율 8%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 교육

2010~11년도 K~12학교 재학생은 총 620만명이며 여학생이 절반에 달한다. 이중 라티노가 52%로 가장 많고 백인 26% 아시안 8%순으로 나타났다. 가주 K~12 여학생의 74%는 소수계로 집계됐다. K~12 여학생들은 언어부문에서 남학생들을 크게 앞서지만 과학.수학 부문에서는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학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젊은층일 수록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으며 중장년층일 수록 남성이 많았다.

〈표 참조〉

하지만 생물분야를 제외하고 컴퓨터.정보공학 엔지니어링 분야 학위 취득자중 여성 비율은 각각 14% 18%에 그쳤다.

● 취업.소득

가주내 20~64세 인구의 풀타임 취업률에서 남성은 72%인 반면 여성은 62%에 그쳤다. 6살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은 54%만이 취업하고 있었다. 여성 취업분야를 살펴보면 66%가 헬스케어 관련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세일즈.사무직.교육.커뮤니티 서비스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과학.수학.기술.컴퓨터분야 종사자는 남성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1달러를 버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여성들은 84센트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직종별 임금에서 성별 차이가 가장 큰 분야는 비즈니스.경영.재정관련 직종으로 여성의 평균 연봉이 남성보다 약 2만 달러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3분의 2가 취업하고 있다.

● 빈곤율

여성의 약 17%가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남성의 15%에 비해서도 더 높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 가장의 3분의 1 이상이 연방빈곤 기준을 밑도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 연방기준은 3인가족 연수입이 세전 1만7568 달러 미만이면 빈곤층으로 분류한다. 가주 빈곤층 여성인구는 총 300만여 명이며 18세 미만은 5명당 1명 65세 이상은 9명당 1명 꼴로 빈곤선 이하 생활을 하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안이 각각 10% 12%를 기록한 반면 라티노와 흑인여성은 각각 25%와 24%가 빈곤층에 속했다.

● 리더십

자신의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여성의 비율은 30%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가주 400대 기업의 여성 CEO는 3.3% 여성 디렉터는 10%에 불과하다. 정계 진출 여성 비율은 연방하원 38% 주 상원과 하원이 각각 30% 28%이다. 반면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시장 비율은 각각 24%와 9%로 감소 로컬정부일 수록 여성의 진출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프2 참조〉

● 육체 건강

여성 평균 수명은 83세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89세로 가장 높고 라티노 86세 백인 82세 흑인 78세 순이었다. 55세 이상 여성 사망 원인 1위는 심장질환(12%)이며 특히 저소득층은 그 비율이 16%로 치솟았다. 2010년 기준 가주 여성 25%는 비만이었다. 1995년의 비만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비만률은 저소득층 여성에서 28%로 나타나 고소득 여성의 10%에 비해 거의 세 배에 육박했다. 흑인이 41%로 비만률이 가장 높고 라티노(31%)백인(21%)아시안(6%) 순이었다.

임신.출산의 경우 제왕절개 출산률이 급증했다. 1970년엔 7%였으나 2007년엔 32%로 늘었다. 모유수유율은 90%로 전국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10대 출산률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이 1000명 당 8.5명으로 가장 낮았고 백인 11명 흑인 37명 라티노 50.8명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이 없는 가주 여성 비율은 라티노가 31%로 가장 높았고 흑인 18% 아시안 14% 백인 10% 순으로 나타났다.

● 정신 건강

여성이 남성보다 자신감이나 정신건강에 대한 확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여성의 23%가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엔 이 비율이 11%였다. 또한 여성의 15%가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도 남학생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우울증을 겪는 여학생 비율이 32%로 남학생(16%)의 두 배에 달했다. 불안장애 조울증 역시 여학생이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잉행동장애(ADHD)나 분열행동장애 비율은 남학생에게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 폭력 피해

여성의 40%가 파트너로부터 물리적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전국 평균치는 33%였다. 또 14%가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11~15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를 입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Bullying)의 경우도 전국 평균치인 33%를 훨씬 상회했다. 가주 10대 여학생중 46%가 인종.국적.종교.성별.장애.성정체성 등을 이유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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