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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디즈니 홀 연주 앞둔…'뉴욕 필' 부악장 미셸 김

"상큼한 화음 기대하세요"

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연주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39)은 6일 다른 단원들 보다 하루 먼저 LA에 왔다. 뉴욕과는 확실하게 다른 LA만의 화사한 봄 볕을 즐기기 위해서다.

콜번 스쿨을 다녔고 USC를 졸업했으며 USC 손튼 스쿨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그에게 LA는 가는 곳마다 형형색색의 추억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2001년 뉴욕 필의 부악장이 되어 뉴욕으로 떠난 후 LA를 자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뉴욕 필의 일원으로 LA 최고의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는 감흥 때문인지 아주 오랫만인듯 설레임까지 느껴지는군요. 먼 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돌아와 부모님 앞에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심정이랄까요."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뉴욕 필에서의 연주 활동은 미셸 김에게 놀라운 성숙을 안겨 줬다고 회상한다.

"제가 들었던 것보다 뉴욕필은 훨씬 훌륭한 곳이었어요. 연주자 한명 한명이 훌륭한 독주자이기 때문이 이들이 함께 했을 때 내는 오케스트라의 화음은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연주 때마다 가슴이 마구 뛰어오르고 짜릿한 경험을 해요. 이런 기분은 처음 뉴욕 필에 입단했을 때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2009년 앨런 길버트가 42세의 젊은 나이로 뮤직 디렉터로 선임되면서 뉴욕 필은 신선함까지 더하게 됐다고 미셸 김은 전한다.

"음식으로 치자면 상큼한 야채나 과일이라고 할까요. 그동안 뉴욕 필을 이끌었던 쿠르트 마주어나 로린 마젤 같은 연륜있는 지휘자들을 숙성된 훌륭한 전통 음식으로 표현하자면요. 오셔서 한번 감상해 주세요. 뉴욕 필의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뉴욕 필은 8일 오렌지카운티를 시작으로 9일 LA 10일 샌타바버러 12일 데이비스 13 14일 샌프란시스코 15일 샌디에이고로 이어지는 가주 순회 공연을 갖는다. 미셸 김은 지난해 재능있는 어린 음악도들을 후원하는 '더블스톱 파운데이션'(Doublestop Foundation)이라는 음악재단을 창설 뉴욕필과 유명 음악인들의 후원을 받으며 여러번 자선모금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음악은 어디든지 누구에게 든지 가거든요. 한계가 없습니다. 음악의 위대한 항해를 위해 모두 함께 갔으면 합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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