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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짓고 그리며 뿌리의식 되새겼다…북가주 한국학교협 '백일장·그림그리기대회'

으뜸상 이영혜·이하영양
심사위원단 “학생들 수준 기대 이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이정옥)가 주최한 ‘제19회 백일장, 제12회 그림그리기대회’가 5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에서 29개 학교 1000여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엄마의 손’‘나의 꿈’‘하늘’‘자전거’‘나무’를 주제로 열린 백일장에서는 중등부 이영혜(실리콘밸리 한국학교)양이 으뜸상을 수상했으며, ‘캠핑’‘새를 타고 다니는 나’‘남북 평화통일’‘독도는 우리땅’‘나는커서 무엇이 될까’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중등부 이하영(실리콘밸리 한국학교)양이 으뜸상을 차지했다.

이정옥 회장은 “백일장, 그림 그리기대회는 수상 여부를 떠나 2세 학생들의 뿌리 의식을 되새기고 학교들간 단합을 이루는데 의의가 있다”며 “올해부터 그림그리기대회 유치부 추가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김정수 백일장 심사위원장은 “문법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주제를 통해 자기만의 생각과 시각을 글로 잘 표현했는지가 심사의 관건”이라며 “학생들의 글솜씨가 막상막하여서 으뜸상을 고르기가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장은영 그림그리기대회 심사위원장도 “창의력·주제·표현·완성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으뜸상을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정해진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나의 꿈은 바보의사’라는 주제로 백일장 으뜸상을 수상한 이영혜양은 “영리를 추구하는 의사가 아니라 돈은 좀 못벌어도 가난한고 불쌍한 사람들을 섬기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어른스럽게 글짓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대회 후 오후에는 투호, 활쏘기, 짚신차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시간도 마련됐으며, 김일현 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백일장 입상자

▶으뜸상 이영혜 ▶중등부 금상 정하영, 은상 한경휘 안유미, 동상 박유정 이신영 전수민 ▶초등부 금상 한예서, 은상 최윤영 이종혁, 동상 장선진 최민아 최예림.

◇그림그리기대회 입상자

▶으뜸상 이하영 ▶중등부 금상 이창민, 은상 우송희 김세연, 동상 김채영 박현수 ▶초등부 금상 민경준, 은상 이도윤 이우석, 동상 이동건 조환희 박채연 이시원 ▶유치부 금상 김노아, 은상 김민서 김민지, 동상 이경원 김현채 박노빈 이신건.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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